코로나 확진 2일차

지난 일요일...코로나 검사를 받았어요.

그랬더니 월요일 아침 9시부터 전화가 왔죠.

전화를 받으니 코로나 양성이라고 하네요.

 

음성이면 문자로 오는데 문자가 안오는거보고

양성인가보다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연락이 오니

더 마음이 착찹하더라고요...

 

전화와서 하는 말이 코로나 치료를 자택에서 할 수도 있고,

생활치료시설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치료시설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어요.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서 그런가

바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오늘...

조금 전에 연락이 왔어요.

 

평창에 있는 시설로 들어가게 되었다고요.

내일 들어간다고요.

 

저는 집이 성남인데...

평창이라니.... 너무 머네요.

그래도 배정이 되었으니 가야죠.

 

 

그래서 지금 준비를 대충 해봤어요.

옷이랑 개인약, 충전기 등을 챙겼어요.

옷은 거기에 다 버리고 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버릴만한 걸로 찾아보긴 했는데

버릴만한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충 몇개 챙겼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내일 전화가 온다니깐 전화를 받아보고

준비를 다시 바꿀 수도 있겠지만

우선 대충이라도 준비를 해놓으려고요.

 

 

내일 연락받고, 준비하고,

들어가게 되면 상황 봐서

틈틈히 적어볼께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걸 쓰는거라니...

좀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남겨볼께요~